[뉴스 저널리즘] 어깨회전근개파열, “방치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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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는 학생은 물론이고 직장인 역시 앉아서 모니터를 보며 어깨 건강에 좋지 않은 자세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세연 원장은 "만약 어깨를 이용해 팔을 옆으로 움직일 때, 움찔하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어깨에 불편한 감이 있으면 어깨회전근개파열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질환의 이름만 들으면 힘줄이 뚝 끊긴 것을 연상하는 이들이 많으나 이는 발생 가능성이 낮은 편에 속한다. 회전근개의 탄력이 떨어져 부분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또한 "회전근개를 포함한 힘줄이 오랜 시간에 걸쳐 탄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바로 섬유화라고 부른다. 힘줄의 섬유화가 일어나게 되면 힘줄이 뻣뻣해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힘줄이 뻣뻣하고 탄력을 잃은 상태가 지속되게 되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파열이 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한다.
이어 "어깨에 있는 회전근개 힘줄에는 신경 분포가 적은 편이다. 따라서, 회전근개 일부가 섬유화되어 닳아 떨어지더라도 오랜 기간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파열이 점점 진행되면서 근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유착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이세연 원장은 "다수의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이 “통증을 느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고 유착으로 인한 통증을 느껴 파열을 늦게 발견하게 된 것이다. 어깨에 미세한 통증이라도 쉽게 방치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부분이다."고 한다.
이어 "섬유화가 어깨회전근개파열의 핵심인 만큼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섬유화에 주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섬유화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섬유화를 다스리는 방법으로는 양방치료와 함께 한의치료를 함께 받는 의학·한의학 협진치료법이 있다. DNA 주사치료와 같은 양방치료는 상한 힘줄을 치료해 섬유화로 인해 굳은 힘줄의 유연성을 되찾게 해주고, 침치료, 한약치료와 같은 한의치료는 섬유화의 원인을 해결해 어깨 힘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